설 선물세트 가격, 굴비 내리고 한우는 올라
설 선물세트 가격, 굴비 내리고 한우는 올라
  • 김지홍
  • 승인 2019.0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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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증가 참조기 21% ‘뚝’
한우 출하 감소 산지가격 인상
가격 부담 줄일 패키지 구성
설날에는 굴비·갈치가 저렴해지고 과일·한우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2일 이마트가 발표한 2019년 설 선물세트 가격을 살펴보면 굴비와 갈치 가격은 어획량 증가로 지난 설보다 떨어진다. 반면 산지 가격이 상승한 과일과 한우의 경우 선물 가격도 올랐다.

특히 참조기는 어획량 증가로 지난해 1㎏당 5만6천원이었던 산지 시세가 올해 4만4천원으로 21% 내린 상황이다. 이마트는 굴비 세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더 준비했다.

반면 한우의 경우 출하량 감소로 산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사전 비축이 가능한 냉동 선물세트를 확대하는 한편 자체 축산물 전용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 갈비 위주로 판매되던 냉동 한우 선물세트의 종류를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과일의 경우도 개화기 냉해 피해와 여름철 폭염 등으로 선물세트용 대과 생산량이 20% 감소하면서 값이 덩달아 올랐다. 산지 시세 기준으로 사과는 20%, 배는 65% 올랐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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