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초반 이변 속출…16강 ‘혼전’
대회 초반 이변 속출…16강 ‘혼전’
  • 승인 2019.0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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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호주, 요르단에 패
개최국 UAE도 바레인과 비겨
2위 자리 놓고 경쟁 치열할 듯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이 개막 초반부터 강팀들이 ‘그라운드 반란’의 제물이 되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16강 진출 경쟁이 예상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아시안컵이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대회 초반부터 전력 판도 예상을 깨는 경기 결과들이 연출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B조 개막전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힌 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대 이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자국에서 개최된 2015년 대회 때 한국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일본, 이란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다.

호주는 간판이었던 팀 케이힐이 은퇴하고,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B조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호주는 개막전 불운의 희생양이 됐다.

요르단과 B조 1차전에서 낙승 예상과 달리 전반 26분에 나온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아시아권 국가로는 이란 다음으로 높고 AFC 랭킹도 2위지만, 요르단(FIFA 랭킹 109위) 돌풍의 제물이 됐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면서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6개 조의 3위 6개 팀 중 네 팀이 16강 출전권을 얻는다.

호주가 남은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대결을 거쳐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3전 전승이 예상됐던 호주의 개막전 패배로 2, 3위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같은 B조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FIFA 랭킹 99위의 팔레스타인은 상대전적 전력 약세와 후반 24분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시리아(FIFA 랭킹 74위)와 값진 무승부를 끌어냈다. 2015년 대회에 처음 본선 무대에 올랐던 팔레스타인은 당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출전 사상 첫 승점을 기록했다.

B조는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요르단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최하위로 밀렸다.

A조도 한 경기만 치렀지만 벌써 ‘혼전’ 양상이다.

개최국 UAE(FIFA 랭킹 79위)가 객관적 전력 우위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선두 독주가 예상됐지만, 1차전에서 바레인(FIFA 랭킹 113위)과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의 복병으로 꼽히는 같은 조의 태국(FIFA 랭킹 118위)은 혼자 두 골을 넣은 수닐 체트리를 앞세운 인도(FIFA 랭킹 97위)에 1-4 완패를 당했다.

인도는 1964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태국을 잡으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A조는 UAE의 1강 예상과 인도가 선두로 나서고, UAE와 바레인이 공동 2위, 태국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직 두 경기씩 남아있지만, UAE의 개막전 무승부로 A조는 어느 팀이 조 1, 2위를 차지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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