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도시철도건설본부 김종현 전기과장
<와이드인터뷰> 도시철도건설본부 김종현 전기과장
  • 강선일
  • 승인 2010.02.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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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수중조명등 개발...박사학위 취득
기존 수중조명등 보다 절전.안전사고 감소
공직 입문 30년째 주경야독...자격증 20개 보유
대구시 공무원이 기존 수중조명등의 단점을 보완한 LED 수중조명등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논문발표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김종현 전기과장(53·사진)은 22일 영남대에서 ‘LED를 이용한 수중조명등 개발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과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최근 도시경관개선 및 하천정비사업과 함께 4대강사업 일환으로 관광인프라 구축과 야간 볼거리 창출 등 경관개선용으로 수중조명등 설치가 확대되고 있지만 안전사고 우려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기존 등기구내장형 수중조명등의 경우 △단색 광원으로 연출에 한계(칼라연출시 별도 필터장치 필요) △AC(교류) 220볼트(V) 사용으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 △과도한 전력소비 및 공사비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김 과장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LED몰드 수중조명등은 △소비전력이 기존 수중조명등에 비해 약 6%에 불과하고 △전기는 DC(직류) 저전압인 24V 사용으로 누전 등 안전사고 발생률이 감소 △램프 가격은 고가지만 등기구가 별도 필요없어 초기 가격은 비슷하지만 유지 보수비 등의 면에서 저렴 △다양한 칼라 연출과 이벤트 등 연출 유연성이 뛰어나 수변공간 볼거리 극대화 등의 단점 대폭 개선으로, 수변공간 등에 다양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과장은 1981년 7급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담아 그동안 업무뿐 아니라 학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으며, 1995년부터 영진전문대 신재생에너지 전기계열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99년 행정자치부 주관 신지식인 선정과 경향전기·에너지 대상, 청백봉사상, 공무원 제안상 4회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연구논문으로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도로조명 개선에 관한 연구’등 49편과 국가공인기술자격증도 20여개를 갖고 있다.

김 과장은 “급변하는 과학기술 업무현장에서 뒤쳐지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이 박사학위까지 받게 됐다”며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공무원의 모습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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