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선물 예약판매 ‘후끈’
유통가, 설 선물 예약판매 ‘후끈’
  • 김지홍
  • 승인 2019.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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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주간 매출 2.8배 늘어
과일세트 587% 급등 ‘최고’
가격 인상폭 최소화 덕 톡톡
롯데, 건강기능식품 고공행진
통상적인 명절 특수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진행되는 사전 예약으로 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8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중간집계 결과 지난해 명절(설날) 같은 시점보다 2.8배 이상 증가했다. 과일 선물세트가 매출 신장률 586.8%로 가장 높았고, 수산 360.2%, 축산 315%, 조미료 215.5%, 대용식 187.9%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이마트는 과일의 경우 산지 시세가 대폭 올랐지만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한 것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굴비·갈치는 풍어기를 맞아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고, 한우는 지난해와 가격을 동결하면서 선물세트 매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건강한 설’ 컨셉을 내세운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6일부터 한 달 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0.2%나 늘어났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도 건강식품이 전년보다 2배 이상(14%→29.2%) 증가했다. 수산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도 전년 대비 418.1%, 견과류 등 건식품 104.2% 등 세자릿 수 증가를 보였다. 이어 축산 67.2%, 과일 46.3% 등 대부분 증가세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는 가성비를 따진 개인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 특수로 자리매김했다. 업계는 고객층을 늘리기 위한 행사 기간·품목·혜택 프로모션 확대에 경쟁적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행사 기간을 역대 최장 50일로 진행한다. 선물세트 품목도 고객 선호 세트를 분석해 20% 더 늘리고 전체 품목 역시 100여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이마트도 행사 기간을 4년 새 두 배(2014년 21일→2018년 42일)로 늘리고, 품목도 123종에서 500여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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