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년회견 키워드 ‘경제·혁신’
文 대통령, 신년회견 키워드 ‘경제·혁신’
  • 최대억
  • 승인 2019.01.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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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동력 창출 의지
사회안전망 확충 중요성 강조
소득주도성장 추진 뒷받침
구체적 로드맵 제시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 키워드는 지난주 신년사와 마찬가지로 ‘경제’와 ‘혁신’에 방점을 찍는 회견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와대 관계자는 “경기 활력을 북돋기 위한 대한민국 혁신 방안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R&D예산은 구조조정을 통해 19조원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사상 최초로 2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인 만큼,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의 동력 창출을 중점적으로 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강조했지만, 재벌개혁 등 적폐청산과 남북관계를 많이 언급했다.

올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를 25번, 기업을 10번 언급하는 등 대부분을 경제로만 채웠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9일 정례브리핑에서 “신년회견의 핵심적 주제는 경제와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학기술 발전과 창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혁신성장으로 저성장 우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뒷받침하는 한편,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경제 성장 동력인 혁신성장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개념 아래 새 경제 방향의 기조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를 실행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견에서는 대통령이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어떤 구체적 정책을 실행할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인사에서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때까지 인내할 것”이라고도 말해 경제 노선 수정은 없을 것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18년 국정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올해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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