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種)의 진화
종(種)의 진화
  • 승인 2019.0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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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살아남으라고 한다

살아남는 것이 종(種)의 진화이요

살아남는 것이 꿈의 실현이라 한다

그러나

살아남는 것은 꿈이 아니다

살아가는 매 순간이 꿈이어야 한다

그대여

그대의 친구 어깨를 가볍게 잡으라

그리고

충분히 잘 살아 가고 있다고 하라

그래서

우리는 잘 살아 가고 있다고 하라

크게! 손뼉을 치며 말하라





◇이승현= 1979년 부산 출생. 시인부락 인터넷 동호회 회원 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 시민문학 편집위원 활동 중 현재 경남 통영시청 근무 중.





<해설> 인간은 내적인 대화를 멈추지 않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내적, 외적 세계를 점검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 욕구는 생존을 넘어서 인생전체 또는 생명을 걸기도 한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지만, 어른은 이미 인생을 살면서 영혼이 굳어져 작은 일에는 쉽게 변하기 어렵다. 악이란 뿔 달린 악마처럼 별스럽고 괴이한 존재가 아니며, 선한 것도 마찬가지로 늘 우리 가운데 있다. 누구나 태어날 땐 모두 순박하고 착한 아기였다. 모든 근심과 걱정을 떠맡고 살았지만 언제나 열려진 다른 길이 있었다.

앞으로는 나 자신과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거나 걱정 같은 것 하지 말자. 단지 오늘 얼마나 열심히 살았던가,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상에 대해서만 꾸짖고 자책하고 격려하며 살아가면 된다. 일상을 살면서 매순간 주어지는 모든 순간들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듬고 조율해 내 것으로 만들어 놓으면 그것이 바로 삶의 진화이자 꿈의 실현이다. 묶은 기억들이 아름다워질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그 순간들이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미래를 나는 새는 날면서도 털갈이를 한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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