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류성걸, 경산 윤두현, 칠·성·고 김항곤
동갑 류성걸, 경산 윤두현, 칠·성·고 김항곤
  • 이창준
  • 승인 2019.0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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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5곳 오디션 마무리
지원자 경쟁력 등 평가 받아
여성·30~40대 신인 ‘약진’
“모든 공천, 오디션이 바람직”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2일 국회의원 선거구 15개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을 마무리했다.

대구경북은 3개 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 오디션이 실시됐다. 대구 동구갑엔 류성걸 전 국회의원, 경북 경산은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선발됐다.

대구 동구 갑에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류성걸 전 의원이 김승동 한국NGO신문 회장을 83대39로 이겼다.

경북 경산시에선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68표를 획득, 각각 58표와 46표를 얻은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과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을 눌렀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기초단체장 출신인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77표을 얻어,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48표)과 이영식 전 선진연대 상임집행위원(46)표를 제쳤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여성과 청년의 약진이 돋보였다. 공개오디션을 실시한 15개 지역의 지원자 36명 가운데 전ㆍ현직 의원은 8명이었지만 최종 선발된 이는 조해진ㆍ류성걸(대구 동갑) 전 의원 둘 뿐이었다. 서울 강남을, 서울 송파병, 부산 사하갑 등 9곳에서 여성 또는 정치신인이라 할 수 있는 30~40대가 1위로 뽑히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심사는 10~12일 사흘간 공개오디션을 실시했다. 심사는 시ㆍ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50인의 현장 투표와 외부조강특위 위원 평가 점수를 각각 40, 60%씩 합산했다.

지역별 지원자 2~3명이 자기 소개, 지원자간 상호토론, 조강특위 위원과 평가단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자질과 정책 전문성, 경쟁력 등을 평가받고 현장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단으로 참석한 이은경 배심원은 11일 “짧은 시간이더라도 후보에 대해서 알게 해 주는 게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당에서 공천하는 시군구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는 오디션을 통해 공천 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실시한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이 오늘로 마무리됐다. 많은 분들께서 신선하다며 격려해 주셨다”며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가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는 10~12일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과 나머지 64곳의 조직위원장 인선대해 14일 의결할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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