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반부패와 청렴이 선진국 조건
이재오 반부패와 청렴이 선진국 조건
  • 이창재
  • 승인 2010.02.23 22: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대구를 방문, 지역 공무원들에게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청렴한 공무원이 선진국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소득 2만 달러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는 배경에는 부패가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부패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으며 이 부패 대부분이 공직자들과 연관돼 있다고 국민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계의 부패와 관련 “교육계에서 교장이 되는데 얼마, 교감 되는데 얼마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있는 것은 지금까지 관행화된 것을 청산하지 못한 결과”라며 “눈만뜨면 비리 얘기가 들리고 있는 곳이 학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돈을 주고받는 것만이 부패가 아니다”면서 “이미 부패의 개념이 커져 예를 들면 공무원이 3일이면 끝낼 수 있는 민원을 처리기한이 10일이라고 해서 10일씩 들고가는 것도 부패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청렴교육’의 하나로 특강을 펼치며 반부패와 청렴이 나라의 경쟁력임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