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위기 대응 등 체험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유가족 등 78명이 세월호 참사 추모 일정의 마지막으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7일 단원고 재학생 62명과 유가족 8명, 교직원 8명 등 78명이 대구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진행하는 지하철 안전 체험과 위기대응 체험 등 안전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앞서 단원고 일행은 지난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진행, 전남 목포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한 뒤 마지막으로 대구를 찾았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각종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체험 교육으로 시민들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