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키나와 전훈서 4년 만에 PS 진출 ‘숙제’ 풀어야
삼성, 오키나와 전훈서 4년 만에 PS 진출 ‘숙제’ 풀어야
  • 이상환
  • 승인 2019.01.17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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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38일간 담금질
젊어진 선수단, 경험 부족해
외국인 투수 등 선발 불확실
수비 안정·타선 짜임새 관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30일부터 3월 8일까지 38일 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키마 구장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올 시즌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으로서는 오키나와 훈련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한 삼성으로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12 대회’로 인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당겨짐에 따라 훈련 일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짧은 기간 동안 새롭게 재편한 선수단의 기량을 끌어 올려야 한다.

오키나와 현지의 조건도 예전만 못하다. 최근 수년간 훈련하기 최적의 장소라는 오키나와는 이상 기후로 기온이 떨어지고 비바람도 잦아지고 있다. 올해도 2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여러 차례 우천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훈련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이번 오키나와 훈련은 여러가지 난제를 풀어야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이후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한층 젊어졌다. 당장 올 시즌이 걱정이다. 젊어진 선수단은 활력은 넘치지만 경험부족이 문제다.

이번 오키나와 훈련에선 ‘젊은 피’들의 기량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느냐가 올 시즌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투타 모두 변화를 시도한다. 현재로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선발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모두 교체됐다. 우완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는 빠른 공과 제구력, 변화구를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되지만 아직 한국야구 적응은 미지수다.

또 최충연과 최채흥 등 젊은 선발 자원들도 불확실하다. 지난해 검증을 받았지만 선발로서는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내구성 등 변수가 존재한다.

아울러 지난해 선발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양창섭과 백정현도 한단계 더 성장이 필요하다.

불펜진 구성도 풀어야할 난제다. 최충연이 선발로 자리를 옮길 경우에 심창민의 입대로 불펜 필승조가 두 명이나 이탈하게 된다. 새 판을 짜야할 상황이다.

필승조 장필준도 지난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우규민이 올 시즌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 지도 불펜 안정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젊은 불펜 자원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지훈, 김승현, 김태우, 최지광 이수민, 원태인 등 젊은 피들이 캠프를 통해 불펜 필승조 합류를 노린다.

야수 쪽에선 수비라인의 안정과 타선의 짜임새가 관건이다. 해외 유턴파 이학주가 당장 올 시즌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아직 김상수가 FA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어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타력이 떨어지는 타선도 거포 김동엽의 가세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기존의 러프와 이원석, 강민호, 구자욱으로 꾸려진 중심타선에 김동엽을 어떻게 활용하는냐도 오키나와 훈련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안방도 백업이 문제다. 이지영 이적으로 강민호 뒤를 받칠 실전용 백업 포수 발굴이 절실하다. 강민호가 한 시즌을 풀 타임으로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즉시 투입가능한 백업 포스를 육성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2월 중순부터 요미우리, 니혼햄, 주니치 등 일본 팀과 3차례, 한화, LG, 롯데, KIA, SK 등 국내 팀들과 8차례의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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