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개봉한 ‘내 안의 그놈’이 20일 오후 2시 150만 관객을 돌파(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하며 올해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일 대구를 찾은 장효진 감독과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준혁 등 출연진은 CGV 대구, 롯데시네마 동성로, 메가박스 대구 등 대구지역 9개 극장 15개 상영관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무대인사에서 감독과 배우들은 ‘즐겁고 행복한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200만, 300만 까지 꾸준하게 이어지도록 입소문으로 응원해줄 것’을 부탁하며 사인포스터 증정행사도 가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 이들의 대구방문을 반겼다.
영화 ‘내 안의 그놈’은 엘리트 조직대표인 판수(박성웅)와 왕따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1인 2영혼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진영과 박성웅을 비롯해 라미란, 이준혁, 김광규, 이수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중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세대가 함께 볼 수 있어 당분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배수경기자 micba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