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배추로 이웃사랑 실천
직접 기른 배추로 이웃사랑 실천
  • 여인호
  • 승인 2019.0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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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초, 인근 재활시설 방문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길”
대구가창초등학교(교장 김창원)는 지난해 12월 6일 인근 재활시설인 파동의 애망장애영아원을 찾아 이웃 사랑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실시됐다. 가창초는 인성교육활동의 하나로 해마다 이쯤에 이웃의 기관을 찾는다고 한다.

전교회장단은 애망원을 방문해 김치, 과일, 음료수, 과자 등을 선물로 전했다. 특히 이 중에 김치는 학교 텃밭에서 직접 학생들이 씨를 뿌리고 키워 이번에 수확한 것으로, 교직원들이 배추를 절이고 학생들이 김장을 담근 것이어서 다른 무엇보다 더욱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이 됐다.

애망원을 방문한 5학년 심나무 학생은 “우리들이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담아 선물로 드리니 그동안 물을 주고 벌레를 잡으며 키운 보람이 있다. 내년에도 텃밭 식물을 더 잘 가꾸어서 이번처럼 서로 나누어 먹으면 좋겠다. 애망원 선생님이 우리들을 반겨주시고 선물도 기쁘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라며 뿌듯해 했다.

애망원 관계자는 “요즘 경제도 어렵다고 하고 모두가 바빠서 연말이 되어도 선물 주시는 분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 가창초에서 이렇게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은 의미있는 김장 김치도 주시고 많은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애망원 가족들이 가창초 학생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감사히 받고,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겠다”라며 반겼다.

김창원 교장은 “나눔과 배려가 절실한 요즘,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이웃사랑 실천을 어릴 때부터 익혀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텃밭 식물을 키우며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느꼈고 그 느낀 것을 텃밭 열매로 이웃에게 기쁨을 드리는 좋은 일을 하니 역시 자랑스런 가창학생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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