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에서 대구시의 미래가 보인다
스마트시티에서 대구시의 미래가 보인다
  • 승인 2019.0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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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대구 엑스코에서 ‘2019 대구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선진 20개국의 도시 시장과 기업 대표,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유하고 대구시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협의했다. 또한 대구시는 올해 214억 원을 들여 재래식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로서의 대구시와 스마트화 된 지역산업의 미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 손안의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창조경제연구회, 스마트도시협회 등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바람직한 구축 방향과 함께 시민들의 변화된 미래 생활모습이 제시됐다. 수처리와 폐기물처리, 디지털인프라 구축 등의 스마트 기술이 도시와 시민들의 생활상을 어떻게 바꿔갈지를 쉽게 풀이해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65개 도시가 스마트시티인 스페인이 모범 사례가 됐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220개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해마다 240억 원, 모두 1천71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 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마트공장 지원에 정부가 올인하겠다고 말한 바가 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전용자금 5천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4천개를 추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다. 기대가 크다.

스마트시티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으로서 컴퓨터의 발달로 도시의 모든 구성원들 간에 생활의 네트워크가 완벽히 구축되는 도시이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도시이다. 스마트 공장은 설계와 개발, 제조, 유통과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이 정보통신 기술(ICT)로 이루어진다.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극대화 시키는 지능형 공장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에 앞서가는 대구시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에서 도시는 단순한 소비의 역할을 넘어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현장이기도 하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이유이다. 현재 IT분야의 기술을 중심으로 편중되고 있는 대구의 스마트시티 추진이 도시재생, 건축, 디자인 등 모든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전환에 박차를 가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모범사례가 돼야만 한다. 대구스마트시티 지원센터의 역할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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