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용역 결과 토대로 추진
대구 달성군은 화원읍 대구교정시설 부지(10만4천㎡)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선정돼 문화창작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상반기 중에 시행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국비 50%, 시비 25%, 군비 25% 비율로 구체적인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대구교도소 부지를 비롯해 교정시설과 군부지 등 전국 국유지 11곳을 공공주택, 실버타운, 창업·벤처타운 등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달성군은 이번 개발이 2013년 용역비 3억 원을 들여 실시한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기본구상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용역 결과는 제1안 판상형(예산 1천500억 원)과 제2안 탑상형(2천억 원) 두 가지로 나왔다.
두 안 모두 광장, 교정박물관, 예술회관, 지하주차장을 기본으로 하며 제2안 탑상형은 교정 및 법무타운을 추가로 짓는 내용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대구교도소 후적지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주민들의 정신.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 및 환원을 위한 달성군의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향후 대규모 도시재생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