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욕심 없는 내가 보수통합 적임자”
“대권 욕심 없는 내가 보수통합 적임자”
  • 이창준
  • 승인 2019.0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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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대표 출마 선언
“어느 계파와도 함께 할 수있어”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4선·수성을·사진)이 27일 “대권 욕심 없는 내가 보수통합 적임자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대선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본인 한명만 살아남고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모두가 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주자가 당 대표에 출마해서 안 되는 이유로 “총선을 앞둔 시기에 당이 급속히 1인 정당화 될 것이며,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측근들이 나서서 장벽을 쌓고 파벌을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며 ‘빅3’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을 겨냥했다. 또한 “자신이 당 대표가 될 때 외부에 있는 보수 세력도 우리 한국당으로 올 수가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저는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정무특보를 맡았다”며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고 어느 계파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공약으로 △대선후보 육성 프로젝트, △공정한 공천제도 시행,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정당 시스템 등을 내걸었다.

그는 “당 대표 당선 즉시 대선후보 육성 프로젝트를 실행해 모든 대선 후보들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다시는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천으로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이중삼중의 공정한 공천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당 핵심가치 재설정, 인재육성 프로그램 마련해 위기에 처했을 때도 흔들림 없이 작동하는, 정당 시스템을 구축해 100년 정당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이어 “최저임금제도를 손질하고 막무가내 탈원전 정책은 기필코 저지하고, 북핵이 폐기되는 그 날까지 굳건한 방위태세를 갖추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강력히 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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