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초 ‘음악의 밤’
월성초 ‘음악의 밤’
  • 여인호
  • 승인 2019.01.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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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오케스트라단 연주회 개최
가족들에 ‘저녁이 있는 삶’ 선사
월성초음악의밤

대구월성초등학교(교장 유선향)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6시부터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 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학교 교육과정 및 대구행복학교, 그리고 예술꽃 새싹학교 교육활동으로 갈고 닦은 연주기량을 선보이는 ‘2018 월성 플루트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의 밤’을 개최했다.

월성 플루트오케스트라단은 지난 2013년에 4∼6학년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창단되어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수상, 각종 행사 식전공연, 지역민과 함께 하는거리공연 등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년초부터 예술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연습해 왔다. 음악의 밤에서는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中 캉캉’을 비롯해 총 5곡을 연주했다. 특히 마지막 앵콜 공연에서는 12월의 분위기를 담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곡을 연주하여 관람하고 있는 교육가족 모두 함께 노래를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월성 플루트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주역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었다. 1~2학년은 1인 1악기 수업에 배운 오카리나를, 3~6학년은 플루트 앙상블을 연주함으로써 월성초 단 한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전문 공연장으로 알려진 웃는얼굴 아트센터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월성초 졸업생, 그리고 월성초 플루트 강사들이 선보인 플루트앙상블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6학년 박채민 학생은 “평소 발표할 때 무대와 달리 조명이나 음향 시설이 너무 좋아 연주의 소울(soul)이 달랐다. 힘들게 연습한 보람도 있었고, 다음에 또 이런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고, 1학년 김재율 학생은 “공연을 하면서 엄마를 봤는데 엄마가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나도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월성초 유선향 교장은 “오늘 음악의 밤은 월성 교육활동의 결정체다. 초겨울, 공연장을 찾아준 월성초 교육가족 모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한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문화예술을 공유하며 저녁이 있는 삶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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