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대통합·총선서 압도적 1당 만들 것”
“우파 대통합·총선서 압도적 1당 만들 것”
  • 이창준
  • 승인 2019.0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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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 당대표 출마 선언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 좌우
당원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
황교안전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 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탄의 국민을 구하고 위기의 나라를 지켜내려면 당 대표가 돼 동지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결심했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단순한 승리를 넘어, 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 더욱 강한 한국당을 만드는 일이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품고 함께 가는 큰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젊음과 역동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도전은 멈추고 꿈은 사라졌다”며 “국민적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고, 철 지난 좌파 경제실험인 소득주도 성장이 도그마가 된 것이 총체적 난국의 원인이다”고 진단하며 “낡고 무기력한 나라로 무너져가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려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강력한 대여 정책투쟁을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를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문재인 정권의 망국 정책 폐기 △정책 전환 거부 시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투쟁을 약속했다.

당 통합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나부터 특권 내려놓기 △당의 중심 인물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합 정책 협의회’ 구성 △문호개방을 통한 인재풀 확대를 제시했다.

황 전 총리는 “새롭게 시작하는 제 마음은 첫사랑과 같은 열정으로 가득하다.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말로 출마선언을 끝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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