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간 바닷길이 설 명절을 앞두고 숨통이 트였다.
울릉과 포항을 연결하는 대형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84t. 정원 920명)가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썬플라워호는 엔진검사 및 정기 검사 등의 이유로 지난달 1일 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대저해운은 당초 31일까지 선박검사를 실시, 내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키로 했으나 선박검사가 조기 마무리 돼 이틀 앞당겨 운항에 나섰다.
울릉도 정기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의 썬플라워호의 장기 휴항으로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운항시간은 2월 27일까지 포항에서 오전 9시50분, 울릉도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한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선박 정기검사 로 장기간 휴항한 탓에 섬주민들의 불편을 끼쳐 드렸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객선이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