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는 오는 3월 3일 영덕장사 상륙작전기념탑에서 열리는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8주간 안강 및 흥해 일대에서 포특사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을 펼친다.
지난 1월 18일부터 개토식이 열리는 3월 3일까지를 유해발굴준비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요원, 지뢰탐지병, 사단발굴반 등 141명이 투입된다. 또 국방부 주관 유해발굴 워크샵, 발굴요원 전문화 집체교육, 유관기관 실무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포특사는 6ㆍ25 참전용사 제보와 전투를 목격한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사연구 및 증언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령자 및 지역주민들에 대한 유해발굴사업 취지와 정부시책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기관과 단체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지역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1950년 8·9월 국군 3사단과 북한군 5사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있었으며, 수많은 국군이 전사한 곳이다.
지난 ’09년 포항지역 유해발굴사업에서 부대 유해발굴단 10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24명이 투입돼 유해 79와 유품 827점을 발굴하며 전군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04년부터 09년까지 유해 136구와 유품 2천668점을 발굴성과를 거뒀다.
포특사 관계자는 “6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제보자들이 사망했거나 연로해 정확한 증언이 곤란해 탐사지역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는 고귀한 주검을 찾기 위해 단 한구의 유해라도 반드시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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