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갖춘 물산업클러스터 내실 채운다
외형 갖춘 물산업클러스터 내실 채운다
  • 김주오
  • 승인 2019.01.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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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운영계획 발표
달성군 구지면 일대 6월 완공
3실 9개 실행팀 운영단 조직
시험기반시설 지속적 확충
기술력 갖춘 기업 중점 유치
대구가 세계 물산업의 중심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3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환경부로부터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 현재 물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운영준비단을 구성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 및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의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술성능 확인, 실적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환경부에서 국비 2천409억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부지 14만5천209㎡ 규모로 구축 중에 있으며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공정률 94%)가 진행 중이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이상향(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일자리 1만5천개 △세계최고(글로벌 톱) 신기술 개발 10개 △해외수출 7천억원을 운영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환경공단은 현재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준비단 조직을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에 맞춰 이사장 직속의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으로 편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단은 올해 1단, 3실, 9개 실행팀, 82명으로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4센터 1캠퍼스 18개팀, 138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기업 입주율 향상을 위해 기업유치 상담(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우선구매, 사업화 지원으로 성공본보기(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원을 투입해 먹는 물, 하·폐수 등 검사장비 169종, 331대의 구매, 배치를 완료하고, 국내 시험기반이 부족한 펌프, 파이프등 대형장비의 유체성능시험센터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 진흥시설 및 기업지원 과정(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물기업이 집적돼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 창출 및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

또 물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 해결하기 위한 과정(프로그램)으로 물 관련 분야의 기술자문 뿐만 아니라 금융, 세무, 회계 등 경영분야 전문가의 상담(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 진출기회도 제공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지역 고용 창출, 기업 공생 발전, 물산업 기술혁신 중심축(허브) 조성 및 관련 산업발전으로 대구지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 물관련 산학협력 활성화 및 물산업 역량 활용으로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과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준영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물기업이 최대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물산업클러스터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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