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설 민심 "힘들다, 걱정된다, 화가 난다, 밝혀라"
한국당, 설 민심 "힘들다, 걱정된다, 화가 난다, 밝혀라"
  • 윤정
  • 승인 2019.02.06 16: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 논평
자유한국당은 6일 “이번 설을 통해 확인된 민심은 ‘힘들다, 걱정된다, 화가 난다, 밝혀라’였다”며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만 들릴 뿐, 형편이 나아졌다는 목소리를 찾을 수가 없다. 앞으로도 나아지기보다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경제를 망친 것에도 화가 나지만 더 절망적인 건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대통령과 여당의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측근의 유죄 판결엔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그 반의 반 만큼이라도 경제 살리기에 나서주길 기대해야 하는 국민은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고통 받는 국민은 뒷전이고 대통령 측근, 권력자만 사람이냐는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법원 판결마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며 법원을 권력 밑에 두려는 모습도 국민을 화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원 판결이 억울하면 민주당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헛갈린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은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한 민간기업 인사 개입과 국가채무 조작, 손혜원 의원의 각종 비리 및 인사 전횡 등 국정 문란 의혹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8천840만회에 달한다는 댓글 조작의 최종 종착지이자 수혜자는 누구인지, 사건의 배후와 구체적 경위, 그리고 수사기관의 봐주기 수사 이유는 무엇인지도 국민은 알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한국당은 정치가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현 정권과 여당의 실정과 폭정에 기대지 않겠다. 오직 대한민국,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