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최교일, 의원직 사퇴해야”
여야 4당 “최교일, 의원직 사퇴해야”
  • 이창준
  • 승인 2019.02.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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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트립바’ 출입 의혹 비판
한국 “野 정치탄압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6일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의 미국 ‘스트립바’ 출입 의혹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며 한국당에 징계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무희 노출이 있었지만, 전라의 무희는 없었다’고 했는데, 옷을 다 벗는 것은 안되고 적당히 벗는 것은 괜찮은가”라며 “한국당은 최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징계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예천군 의원의 기행에 이어 최 의원의 ‘스트립 논란’을 접하는 국민은 망연자실하기만 하다. 최 의원은 예천군 주민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나 지방의회나 구분도 없다. 뿌리부터 썩었다. 국민 세금을 써가며 해외로 나가서까지 저지른 국가 망신의 만행이다”고 비판하면서 “한국당은 윤리위 제소 등 당 차원의 신속한 조처를 하라”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공직자 윤리를 훼손하고 정치권의 신뢰를 깎아 먹는 추태를 반복한 데 대해 당 차원의 반성문을 제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야당 의원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하라고 대응했다.

앞서 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스트립바를 방문했다고 폭로한 미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제19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임명장과 ‘대선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는 등 민주당 지지자였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위협하기 위한 비겁한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다”며 “조 씨가 제보를 하기 전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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