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주택매매 증가’ 올해도 통할까
‘설 이후 주택매매 증가’ 올해도 통할까
  • 윤정
  • 승인 2019.02.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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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거래량 분석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후
아파트 거래량 대폭 늘어
9·13 대책 이후 매수 ‘꽁꽁’
거래반등 반복 여부 ‘주목’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9·13부동산종합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설 명절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설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반등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에게 제출한 ‘설날 전후 월간 주택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번의 설 연휴를 전후해 아파트 매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 설 전후 거래량(아파트 매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던 해는 2015년이었다. 설날(2.19)이 있었던 2월에는 5만7천885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나 연휴 이후 3월은 37%(2만1천427건)나 늘어난 7만9천312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거래량 또한 8천682건에서 1만 3천602건으로 56%가량 늘어났다.

2014년과 2016년, 가장 최근인 2018년 2~3월 또한 설 연휴를 전후해 전국 1만건 이상, 서울은 2천건 이상의 매매량 증가를 보였다. 2017년의 경우 증가폭은 가장 적었지만 전달 대비 2천건 이상(서울 133건)의 매매가 이어졌다.

현재 주택시장은 정부의 9·13대책 이후 ‘거래절벽’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9월 5만 3천754건에 달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12월 들어 3만3천584건으로 3분의 1가량 꺾였으며 특히 서울은 작년 9월 1만2천395건에서 올해 1월 1천771건으로 85%이상 줄었다. 이런 극심한 매매 침체기 속에서도 이번 설 연휴 이후 거래 반등이 반복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집값 안정은 국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최우선의 과제”라고 전제한 후 “집값을 잡겠다고 거래까지 막아서는 곤란하다. 주택시장이 얼어붙을수록 자영업자, 중개업소, 인테리어 업체, 이사업체의 불황이 가중될 것”이라며 “설 연휴 이후 거래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있어 온 상황에 정부는 집값의 연착륙 하에서 거래는 활성화시키는 묘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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