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8일 오전 11시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네거리 쉼터에서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상덕 선생은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임시정부 문화부장,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통일에 앞장서 왔던 고령 출신 독립운동가다. 해방 후에는 고령에서 제헌의회 의원에 당선돼 제헌헌법을 기초하는데 이바지하고, 반민특위위원장으로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헌신했다.
‘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납북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향에서조차 잊혀졌던 선생의 업적을 현창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14일부터 고령군대가야읍 중앙네거리에서 장날마다 지역주민에게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