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기업체, 중동 수출 주도권 잡기 ‘시동’
지역 의료기기업체, 중동 수출 주도권 잡기 ‘시동’
  • 홍하은
  • 승인 2019.02.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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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11개社 두바이 전시 참가
메디센서, 74만 달러 수출 계약
인더텍, 관련 기업 4곳과 MOU
총 1천500만 달러 규모 상담
두바이의료기기전시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 파인메딕스 관계자가 자사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경북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중동 시장 진출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중동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자 수출 시장 다각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제44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9)’ 공동관에 국내 기업 11개사 참가해 총 559건, 1천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99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6건의 업무협약(MOU)도 이끌어내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 공동관에는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스포츠재활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대구경북 10개사를 비롯해 총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지원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발굴한 중동 지역 유력 바이어 20여명을 직접 공동관으로 초청해 지원기업 4개사와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그 결과 지역의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센서가 이집트의 의료기기 소모품 공급 기업에 자사의 주력제품인 혈당측정기(Care U SMART) 7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바이오헬스융합센터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인트인은 스마트 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O‘VIEW-W)와 자가정자활동측정기(O’VIEW-M)를 선보여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 및 바레인의 헬스케어 관련 기관들과 각각 10만대 규모의 물량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역기업 인더텍은 아이트래커를 기반으로 한 인지집중력 훈련 시스템인 아이어스(EYAS)를 선보여 이집트, 쿠웨이트, 이란, 말레이시아 등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총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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