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이견 좁히기
“北美 이견 좁히기
  • 최대억
  • 승인 2019.0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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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시작”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밝혀
“FFVD 전까지 경제제재 계속”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현지시간) “(북미 간)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이번(평양협상)이 실질적인 첫 실무회담이었다”면서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때 많은 흥분과 기대가 있었지만, 북한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끄는 바람에 대화가 지연되고 그 결과 남북관계의 진척과 비핵화에 대한 진척에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한국정부가 사안의 민감성을 파악했고, 한미 워킹그룹 설치를 통해 깊이 있게 사전에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과거 이견이 있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며 “특히 북한이 이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워킹그룹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오산기지에서 군용기를 타고 방북,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담당 특별대표와 제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 하노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한 뒤 8일 남측으로 귀환한 바 있다.

다음번 실무회담은 17일로 시작하는 주에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의장은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은 70년간의 분단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2차 회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진일보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장관대행은 “변화의 시기이지만 한미 동맹은 흔들림이 없다”고 화답하면서 “북한과 협상을 하는 중에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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