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불투명 조현우, 연봉협상 ‘난항’
해외진출 불투명 조현우, 연봉협상 ‘난항’
  • 이상환
  • 승인 2019.02.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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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클럽서 영입 제안 없어
대구FC와 계약기간 1년 남아
연봉수준 놓고 구단과 이견 커
조광래 대표 귀국 해야 ‘윤곽’
훈련하는조현우
 



대구FC 소속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8·사진)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소속 구단인 대구FC와 조현우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이후 유럽등 해외진출을 희망했던 조현우는 지난달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빅리그 진출 소식은 전무한 상황이다. 지난달 초 유럽의 겨울이적 시장이 사실상 폐장하면서 조현우의 해외진출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예상외로 조현우를 영입하려는 유럽 클럽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로 알려졌다. 골키퍼는 필드플레이어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클럽들이 골키퍼는 자국 선수를 선호한다.

아시아리그 진출도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자국선수 보호차원에서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는다. 또 일본 J리그도 사실상 이적시장이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신세로 전락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당시 만큼의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

대구 관계자는 “지난 시즌 이후 조현우의 해외진출에는 구단도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이적과 관련한 제의를 해 온 해외구단이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빅리그 진출이 어렵되면서 조현우의 올시즌 K리그 잔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직 소속팀 대구와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대구에 잔류하기 위해선 계약 연장을 다시 해야한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조현우는 중국 쿤밍과 상하이에서 실시하고 있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여권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재발급 때문이다. 대구 선수단은 중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불과 일주일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사실상 조현우의 팀 전지훈련 합류는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구단과 조현우간에 올 시즌 연봉수준을 두고 큰 이견차를 보이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조현우 측에서 구단 제시액 보다 더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대구 조광래 대표이사는 조현우의 연봉협상과 관련한 최근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 관계자는 “구단에선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생각해 올 시즌 연봉을 제시했지만 조현우 측이 원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너무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현우가 올 시즌에도 대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오는 18일 조 대표이사 귀국 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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