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2천428명 고용…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나
대구 중구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2천428명 고용…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나
  • 장성환
  • 승인 2019.02.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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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2천428명 고용…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나



대구 중구에 살고있는 노인 2천400여 명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다시 사회활동에 나선다.

13일 중구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인 ‘노인 일자리 사업’의 조기 집행이 결정됨에 따라 총 67억여 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이 대구 중구로 배정돼 30개 사업에 2천428명을 고용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했던 2천28명보다 400명 늘어난 수치다.

중구청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업의 공모 신청을 받아 대구중구시니어클럽, (사)온사랑복지회, 중구노인복지관, 중구노인상담소 등 4곳을 위탁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한 달 기준 30시간 동안 일하며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사업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이 20개 사업에 1천452명의 노인을 고용하며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시니어클럽은 버스정류장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버스정류장 관리사업’, 학교 앞 횡단보도 등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청소년 안전지킴이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온사랑복지회도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잼재미 동화할머니 사업’ 등 4개 사업으로 135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구노인복지관은 컴퓨터 수업의 보조강사로 일하는 ‘경륜전수 활동 사업’과 ‘실버존 교통지원봉사 사업’ 등 3개 사업에 300명을 고용했으며, 중구노인상담소는 또래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는 ‘보듬이 친구 사업’을 통해 100명의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구청도 지역사회 환경개선 사업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통해 441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중구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대구 중구에 노인 인구 비중이 19%나 되는 만큼 아직 일할 수 있는 노인들이 많이 남아있어 추가 사업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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