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영축산 남쪽 기슭에 5대사찰중의 하나인 통도사(通度寺)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수령 370년의 홍매화인 자장매(慈臧梅)가 자라고 있다. 자장매는 1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가람의 경내 영각(影閣) 오른쪽 처마 밑에 있다.
자장매는 1650년을 전후한 시기에 통도사의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이다.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라고 하였다.
통도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무풍한솔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곳곳에 매화나무가 있는데 영각 앞의 자장매가 가장 유명하다. 한국적인 요소인 기와나 창호 문을 걸어서 담는 배경으로 사진작가 분들의 출사지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