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부유층 10명 중 4명 “노후준비 부족하다 생각”
대중부유층 10명 중 4명 “노후준비 부족하다 생각”
  • 김주오
  • 승인 2019.02.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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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설문조사
받고싶은 자산관리 서비스
은퇴계획 21.4% 가장 많아
“부동산 보다 금융상품 활용”
'대중부유층' 10명 중 4명 가량은 스스로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Mass Affluent)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중부유층의 38.3%는 노후 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7.3%)하거나 대체로 부족(31.1%)하다고 했다.나머지 대부분은 보통(48.5%)이라고 했고 대체로 충분(12.1%)하거나 매우 충분(1.0%)하다고 평가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들은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받고 싶은 분야로 은퇴계획(2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투자 포트폴리오(17.8%), 절세가이드(17.0%), 부동산 자문(16.5%)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향후 금융회사로부터 자산관리를 받겠다고 적극적인 의향을 표시한 응답자는 23.4%로 낮은 편이었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소극적인 이유는 금융회사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신뢰 부족(34.8%), 서비스를 받기에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30.8%) 때문으로 조사됐다. 대중부유층은 향후 자산 증식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24.9%)보다는 금융상품 투자(52.4%)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용 자금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서 금융상품을 활용하겠다는 답변(78.7%)이 우세해 현재 부동산에 치중(81.4%)된 자산 포트폴리오가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부유층의 투자성향은 초저위험(12.6%)이나 저위험(34.3%)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6.9%를 차지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대중부유층은 충분한 금융자산과 금융자산 운용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융회사는 대중부유층을 자산관리서비스 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도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문 결과 대중부유층의 평균 총자산은 6억7천400만 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5억6천400만 원, 금융자산은 총자산의 17.2%인 1억1천600만 원이었다. 이들은 연 소득의 53%를 소비하고, 47%는 미래를 위해 저축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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