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3% “취업 안되면 어쩌나” 불안감
구직자 83% “취업 안되면 어쩌나” 불안감
  • 김주오
  • 승인 2019.0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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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잡코리아, 326명 설문
지방 거주자 응답률 ‘94.7%’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 중단도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 중 83%가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가량의 구직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취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구직자 326명을 대상으로 ‘취업 불안감’ 조사 결과 구직자 중 83.7%가 취업이 안될 것 같은 이른바 ‘취업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불안감’ 정도는 거주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먼저 △인천·경기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79.7%가 ‘취업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서울지역 구직자는 81.4%가 ‘취업 불안감’을 느꼈고 반면 △지방 지역의 경우 대부분인 94.7%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거주지역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 취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는지’의 질문에선 45.7%의 구직자가 ‘그렇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직자들이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조사 결과 ‘서류, 면접 전형 등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가 39.6%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내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38.8%)’,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를 때(28.6%)’, ‘인터넷, TV를 통해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를 접할 때(25.6%)’ 등도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다수의 구직자가 취업 불안감을 느끼지만 정작 불안감을 해소한 구직자는 많지 않았다. ‘취업 불안감 어떻게 해소하세요?’라고 질문에선 ‘해소하지 못했다-취업성공 시까지 꾸준히 불안할 것 같다’는 답변이 64.1%로 1위에 올랐던 것. 다음으로 구직자들은 ‘취미생활을 하며 취업생각을 떨친다(50.2%)’, ‘드라이브, 여행 등 기분 전환을 한다(17.9%)’, ‘인턴 근무 등 꾸준히 스펙을 쌓는다(12.5%)’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 받고 싶은 부분은 진로였다. 취업준비를 하며 도움 받고 싶은 부분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진로 설정을 위한 멘토링’이 41.7%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력서, 자기소개서 첨삭’이 41.1%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에 기록됐고 3위는 ‘채용공고, 기업분석 정보 제공(28.5%)’이었다. 이외에는 ‘정확한 스펙 진단(23.6%)’, ‘면접 교육, 스터디(21.8%)’, ‘취업 선배들의 스펙, 면접 질문 등 실제 합격자료(18.1%)’ 등이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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