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 TK 고립화 좌시 않겠다”
“文 정권, TK 고립화 좌시 않겠다”
  • 윤정
  • 승인 2019.02.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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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全大 최고위 출마 나선 김광림·윤재옥 의원
金 “소득주도성장 종식해야”
尹 “총선 승리 길잡이 될 것”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언론의 관심이 온통 당 대표 선출에만 쏠려 있는 가운데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거듭할수록 당 대표와 분리 선출하게 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고위원은 여성 1인, 청년 1인이 포함된 총 5명을 선출하게 되며 만약 여성 최고위원이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최고득표자 3인과 여성 최고득표자 1인이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청년 최고위원은 최고 득표자 1인이 최고위원이 된다.

현재 최고위원에는 대구·경북(TK) 출신 3선 김광림 후보(경북 안동)와 재선 윤재옥 후보(대구 달서을)를 비롯해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청년 최고위원에는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도 당 대표 후보 못지않게 열변을 토하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림 후보는 “TK는 신라 천년의 화랑정신, 조선 오백년의 선비정신, 일제와 공산당을 물리친 호국정신, 먹고 살게 해준 새마을 정신, 대한민국을 살려낸 역사의 고장”이라고 TK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 후 “지금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운동권 이념경제로 자영업 폐업 100만, 40만 청년 실업, 120만 실업자, 역대 최악의 빈부격차로 한국경제가 쓰러지고 있다”고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족보 없는 소득주도성장을 종치게 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후보는 “대한민국이 위기다. 정부여당의 TK 고립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신적폐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투쟁의 최전선에서 기획을 담당했다”며 “민생의 울림이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총선 승리의 네비게이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미경 후보는 “한국당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통합하자. 분열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윤영석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또 김순례 후보는 “매일 죽고 있다. 살려 달라. 살아나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보수의 가치를 바로세우자”고 강조했다. 김정희 후보도 “20년 이상 당을 지켜왔다. 강한 야당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보라·김준교·이근열·박진호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도 젊은 패기답게 열변을 토하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공격하고 한국당의 쇄신과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광림·윤재옥 두 후보가 모두 최고위원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나 TK의 위상과 표의 응집력을 감안하면 결코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며 “앞으로 1주일 남았는데 당협 방문 등 개인적 일정은 물론, 3·4차 합동연설회를 통해 민심과 당심잡기에 올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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