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집권 3년 차에 친문 지원군 부르는 민주당
총선 앞둔 집권 3년 차에 친문 지원군 부르는 민주당
  • 최대억
  • 승인 2019.02.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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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양정철·유시민까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함께 ‘3철’이라고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당 복귀 등 민주당이 총선을 1년 가량 앞두고 친문 인사들이 당 안팎을 채우는 모습이다.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지난해 10월 재단 이사장 취임과 함께 현 정부 정책 등을 소개하는 ‘알릴레오’와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고칠레오’라는 유튜브 방송을 운영하면서 사실상 정부·여당을 지원하는 역할로 읽혀진다.

우선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과 양 전 비서관이 청와대와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당청 간 소통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번 주중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임종석 전 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 전 실장이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는 남북관계 등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할 만한 당직을 임 전 실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대표는 최근 양 전 비서관을 직접 만나 당 복귀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제안했고, 막판 고심 중인 양 전 비서관이 현재 체류 중인 일본에서 조만간 돌아온다.

현 민주연구원장인 김민석 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로 종료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고, 이 생각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 전 비서관이 청와대행(行)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총선 출마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됐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역의원 장관들도 개각과 함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현미·김영춘 장관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린다. 기존 친문 인사들과는 색깔이 다르지만, 내각에서 활동하며 ‘신(新) 친문’이라 부를 수 있는 이들을 적극 활용해 지도부 진용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요구와 맞물려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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