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은 정월대보름을 지나 전통 장을 담그는 시기에 맞춰 지난 21일 화원읍 마비정 팜스테이 마을에서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30명을 초대해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체험은 먼저 발효된 메주를 깨끗이 씻는 작업부터 시작해 천일염을 물에 녹이고 계란을 띄워 500원 동전 크기가 되도록 염도를 맞춰 메주를 담근 후, 장의 잡냄새 방지를 위해 숯을 넣고 깨끗한 장맛을 위해 붉은 고추로 살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담근 간장과 된장은 60일 간 충분히 숙성시킨 후 체험에 참여한 영양(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급식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도안 대구농협 본부장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