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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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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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최경식(시인)

 

바람이 부는 대로

마음도 궁싯궁싯



노을빛 바라보니

추억이 흔연하네



저 텃밭

꽃이 피는 날

남은 생이 초연하다




◇최경식= 아호 청옥. 대구 출생. 월간 <<한울문학>> 시부문 등단. 계간 <<청옥문학>> 시조부문, 수필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부산문인협회 이사, 부산불교문인협회, 기장문인협회 회원. 새부산시인협회 감사. 금정문인협회 이사. 저서: ‘나그네 정거장’ 외 5권





<해설> 오랫동안 인류는 쓸데없이 살아오지 않았다. 그 열정적이고 진지한 생의 태도는 ‘잘 산다는 것’과 ‘잘 살아야 한다’라는 모든 것을 자극하는 궤적이었다. 하찮은 일이 쌓이고 쌓여서 인생이 된다. 하찮아 보여도 그것이 인생이다. 그 하찮음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인생이 즐거워질 수도 비참해질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살아가면서 배웠다. 그 하찮은 퍼즐들을 모으면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인생에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가 몇 가지 있음을 깨달았으니, 그중 하나는 물길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고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삶이란 출발, 목적과 상관없이 결국 마지막엔 각자가 책임지는 개인의 몫만 남는다. 인생은 긴 여행 같지만 한숨만 자고나면 금방이다. 나의 함량이 몇 퍼센트가 되든지, 세상의 속도와 상관없이 나대로 걸어가면 된다. 지금은 십 년 후면 그리워하게 될, 오늘 내가 가진 이 얼굴을 만끽하자. 언제라도 나에게 그 시간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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