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건강산업 프로젝트(세포배양 산업육성) 추진을 위한 다자간 상호 투자·지원 협약식(사진)을 가졌다.

경북도와 영남대학, ㈜이셀 기업이 참여한 협약식은 의성 건강산업(K-health)의 핵심 역할을 할 ‘세포배양 산업육성’을 위한 세포배양배지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부터 경북도와 의성군이 경북 북부권 미래형 신산업 육성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성 건강산업(K-health)은 ‘세포배양 허브센터 구축’과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으로 바이오ㆍ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요약된다.

세포배양의 핵심 요소인 배지는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물질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의약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배지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을 고려할 때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북도와 의성군은 세포배양배지 연구개발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2020년까지 의성군에 건강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해 입주 기업에 공용시설 및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시설을 지원하고,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배지 생산기술 연구개발과 향후 기업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인 ㈜이셀은 2013년부터 바이오산업에 투자를 시작해 바이오 백(Single Use Bag) 생산과 바이오리엑터 설계·제작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영남대와 세포배양 핵심소재 및 기술 연구 개발에 공동 투자하여 세포배양 관련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 건강산업은 경북도의 생명산업 특구 조성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바이오ㆍ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초석을 다지는 산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