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 개원, 여당이 풀어야”
김관영 “국회 개원, 여당이 풀어야”
  • 이창준
  • 승인 2019.02.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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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내정책회의서 촉구
“원활한 국가운영에 무한책임 져야”
한국 전대주자 망언 퍼레이드도 비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사진)는 26일 “여당의 일방적인 태도 때문에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여당이 풀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각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여당은 정부의 국가운영에 무한책임을 져야하며. 정부의 잘못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국회에서의 책임도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서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하여 원활한 국회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은 이런 국회의 의무를 철저하게 외면한 채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며 각종 의혹사건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야당들은 아무 소리하지 말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자세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20대 남성 비하 논란’ 발언과 관련, “청년을 바라보는 저급한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는 청년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며, 청년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오만한 인식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막고 있다”며 “민주당은 청년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최근 ‘망언 퍼레이드’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그는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자들이 일제히 탄핵 불복발언을 하더니, 국정농단에 대한 법원의 최종판결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거나, 이제는 태블릿 pc의 조작 가능성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회의 일원인 한국당이 국회의 결정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며, 사법부까지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다”며 “한국당 당권 경쟁자들은 제1야당의 대표가 되려는 것인지, 아니면 태극기 부대의 회장이 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또한 “더구나 과거정권의 국정농단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황 전 총리는 바른미래당과의 당 대 당 합당까지 언급하는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정치적 도리에도 한참 어긋난 발언이다”고 언급하며 황 전 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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