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영플라자 영업 종료
대구 롯데영플라자 영업 종료
  • 김지홍
  • 승인 2019.03.03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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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 CGV영화관만 영업
인근·지하상가 우려 목소리
영플라자대구점폐쇄
롯데영플라자 대구점이 지난달 28일 개점 1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김지홍기자


대구 도심에 있는 롯데영플라자 대구점이 문을 닫으면서 인근 상권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닫은 영플라자 대구점 공간에는 조만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입점 업체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 현재 영플라자에 입점한 모든 업체들은 철수했고, 건물에 있는 CGV영화관은 정상 영업한다.

영플라자 주변 상권들은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영플라자 주변 한 식당 사장은 “아무래도 큰 건물이 비게 되니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대기업도 영업난으로 문 닫는 실정인데 우리같은 소상공인들은 오죽 하겠냐”고 말했다.

영플라자와 연결돼있던 지하상가도 걱정이 크다. 지하상가에는 현재 230여개 업체가 있다. 최근 소비 심리가 쪼그라들면서 10여개 업체가 문을 닫은 상태다. 장재영 대현프리몰 대구지사장은 “영업 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그나마 영플라자의 연결 통로로 유동 인구가 있었는데 문을 닫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영화관이 남아있다해도 자동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빠지는 인구일 듯”이라고 말했다.

영플라자는 지난 2007년 8월 동성로 ‘파티’ 쇼핑몰에 연면적 8천400㎡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문을 열었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지하상가 등이 연결돼 지역 최대 중심 상권으로 떠올랐고, 주변 로드숍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 최근 대형유통업계의 경쟁 포화 상태에 이르자 영업난에 시달렸던 영플라자는 롯데백화점 자체 ‘체질 개선’ 매장으로 평가돼, 결국 2027년 8월까지 20년간 장기 임차한 계약을 중도 해지하게 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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