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게시판 이달 들어 3천여건
“실효성 없는 정책 뿐” 비판도
“실효성 없는 정책 뿐” 비판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다수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지적하고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미세먼지’ 키워드 관련 청원은 총 3천289건이었다. 일평균 250여 건의 청원 글이 오른 셈이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 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최다 추천을 받았다. 오는 28일 마감되는 이 청원에는 13일 오후 5시 기준 10만2천916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앞서 중국발 미세먼지 항의 관련 국민청원에 27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가 직접 답변했다. 하지만 청와대 답변은 경유차, 국내 공장 등 국내 요인을 탓하는 동문서답으로 끝났다”고 썼다.
이어 “정부에게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중국발 요인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으로 건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국에 할 말은 한다고 하지 않았나.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항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 7일 게시된 ‘청와대 창문 열고 근무하기 캠페인에 관한 건’이라는 청원도 관심을 모았다. 이 청원에는 현재 7천248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지금 대한민국 중국먼지가 위험수준으로 격상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국내 차량 2부제 등의 실효성 없는 정책만 내놓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의 무지와 의도적 회피현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의 인식개선과 정신개조를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 건물 내 모든 창문을 열고 근무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미세먼지’ 키워드 관련 청원은 총 3천289건이었다. 일평균 250여 건의 청원 글이 오른 셈이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 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최다 추천을 받았다. 오는 28일 마감되는 이 청원에는 13일 오후 5시 기준 10만2천916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앞서 중국발 미세먼지 항의 관련 국민청원에 27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가 직접 답변했다. 하지만 청와대 답변은 경유차, 국내 공장 등 국내 요인을 탓하는 동문서답으로 끝났다”고 썼다.
이어 “정부에게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중국발 요인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으로 건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국에 할 말은 한다고 하지 않았나.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항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 7일 게시된 ‘청와대 창문 열고 근무하기 캠페인에 관한 건’이라는 청원도 관심을 모았다. 이 청원에는 현재 7천248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지금 대한민국 중국먼지가 위험수준으로 격상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국내 차량 2부제 등의 실효성 없는 정책만 내놓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의 무지와 의도적 회피현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의 인식개선과 정신개조를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 건물 내 모든 창문을 열고 근무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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