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세먼지 고통’ 가장 컸다
대구 ‘미세먼지 고통’ 가장 컸다
  • 윤정
  • 승인 2019.03.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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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나쁨’일수 26일
특·광역시 중 최다 기록
1년 치 환산 150일 이상
강효상, 맞춤형 대책 촉구
특·광역시 중 대구시민이 ‘초미세먼지’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특·광역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좋음·보통·나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지난해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특·광역시 중 초미세먼지 ‘나쁨(㎥당 36~75㎍)’ 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지난해 총 58일 동안 초미세먼지 ‘나쁨’으로 측정된 가운데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1일까지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총 26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많았다.

대구에 이어 대전(24일), 서울(22일), 광주(21일), 인천(20일) 순이었다. 같은 영남권인 부산은 18일, 울산은 17일을 기록해 대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구의 미세먼지 ‘나쁨(㎥당 81~150㎍)’을 기록한 날은 작년 총 13일이었으나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1일까지 벌써 작년 기록과 같은 13일을 기록했다.

올해 대구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1년 치로 환산해 추정하면 대구 시민들은 올 한해 약 150일 넘게 고농도 미세먼지로 극심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대구의 미세먼지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구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미세먼지가 더 이상 서울·인천 등 수도권 중심의 대책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대구는 분지 지형 특성상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가 수도권 중심의 대책에서 벗어나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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