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취임 1년 기자 간담회 “현장에 귀 기울이고 기업 살리기 올인”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취임 1년 기자 간담회 “현장에 귀 기울이고 기업 살리기 올인”
  • 최연청
  • 승인 2019.03.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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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비 67억 추가 확보
종합경제단체 역할 강화 위해
경북-광주상의와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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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회장

“지역 경제가 하필이면 가장 어려울 때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고민이 깊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기는 심리적인 부담에서 종종 더 위축되곤 합니다. 이렇게 (경제가)어려울 때 언론에서도 꽁꽁 얼어붙어 위축된 (시민들의)심리를 좀 풀어줘야 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18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취임 후 1년간 상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지난 1년간의 노력들이 아직 눈에 뛰는 성과로 많이 나타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하 회장은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중국경제 성장 둔화와 내수경기 침체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 최근수출부진에다 기업 투자까지 감소하면서 경제에 대한 희망마저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이럴 때 일수록 상의의 역할과 책임도 더 커지고 중요해 질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요즘 정치인들은 무너지고 있는 경제를 체감 못하는 모양이라는 농담도 건넸다.

이 회장은 “취임 후 1년간 상의사업에 대해 R&D 역량강화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가장 역점을 뒀습니다”라면서 이와 함께 회원기업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올 해 국비, 시비 등 회원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비 6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상의 예산 200억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대구상의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진정한 역할을 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양지역의 공동현안과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보다 긴밀하게 논의하기 위해 경북상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동·서 화합과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상의와의 교류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라는 그는 “이런 광역권 협력체계를 통해 SK하이닉스 유치 활동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업상속제도 개선 등에도 경북, 광주상의와 함께 힘을 모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더 많은 기업이 상공회의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겠습니다”라는 말로 향후 상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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