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동구청은 18일 생활체감형 미세먼지 측정 및 알림 서비스 제공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생활체감형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는 사람이 호흡하는 높이의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를 측정해 동구 곳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표출한다. 동구청은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수칙을 알리는 안내판과 실내 미세먼지 정보 전용 전광판도 설치해 구민들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구청은 △동대구역 광장 △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 네거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 앞 3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팔공노인복지관 △강동어르신행복센터 △아양아트센터 △동구보건소 △동구장애인재활센터 등 5개소에 실내 미세먼지정보 전용 전광판을 설치했다.
동구청은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구내 미세먼지 취약지 실태 파악·분석, 맞춤형 개선대책 추진 등으로 미세먼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동구청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사람 눈높이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들은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현재는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에만 설치했지만 점차 동구 전역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