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수성구 앞산터널을 달리던 화물차 한 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6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 방면으로 앞산터널을 지나던 한 1.2t 화물차 적재함에 불이 붙어 18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적재함에 실린 섬유 원단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앞산터널 통행을 전면 제한하다 11시 47분부터 1차로 통행을 허용했다. 통행 제한은 낮 12시 11분께 풀렸다.
소방 당국은 장비 14대와 인원 33명을 동원해 오전 11시 34분께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특정 발화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차량 등에서 날아온 담배꽁초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화재 원인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