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여 투쟁 선봉’ 이유는…
곽상도 ‘대여 투쟁 선봉’ 이유는…
  • 윤정
  • 승인 2019.03.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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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독재저지위 저격수 ‘톡톡’
黃 대표와 대학·검찰 등 인연
내년 총선 공천 영향 미칠 듯
최근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이 연일 대여 투쟁 선봉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행보는 지역구 당협위원장 재선임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19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의 여러 의혹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궁을 한 곽 의원은 최근 틈만 나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여투쟁 선봉에 나서고 있다.

18일에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의 ‘6.13지방선거 정치공작’ 직권남용 등에 대해 검찰은 더이상 미적대지 말고 명운을 걸고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으며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들에 대한 패스트트랙은 좌파정권의 수명 연장을 위한 ‘독재3법’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제도로 내년 총선에서 좌파 장기독재의 정권을 마련한 이후에 공수처 설치, 수사권 장악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독재하겠다는 것을 결단코 막아야 한다”며 “이 같은 좌파 장기집권플랜을 막고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곽 의원은 지난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친일 재산 환수에 도움을 주는 소송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먼저 나섰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 누가 친일파인지 모르겠다”라며 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처럼 강도 높은 대여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내년 총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곽 의원은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당협위원장에 탈락해 ‘와신상담’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이고 황교안 대표 이후 좌파독재저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대여투쟁의 선봉에 나서고 있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곽 의원은 황 대표와 여러 인연이 있다. 같은 친박계는 물론 성균관대 법대·검찰 선후배 사이다.

또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시 곽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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