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나', “커피 아닌 가치를 파는 사람 되고파”
'더 바나', “커피 아닌 가치를 파는 사람 되고파”
  • 홍하은
  • 승인 2019.03.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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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장에 모던한 인테리어
내달 정식 오픈 앞두고 입소문
커피 좋아하는 포항청년 모여
외식경영학 전공 석·박사 학위도
커피 내리는 동안 손님과 소통
향후 본격적인 가맹사업 계획
더바나
맛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브런치 카페들이 SNS 및 블로그 등에서 회자되며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을 앞둔 브런치카페 ‘더 바나(The Bana)’가 벌써부터 대구 대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더 바나 제공

 

소상공인 열전, 브런치카페 ‘더 바나’(The Bana)

맛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브런치 카페들이 SNS 및 블로그 등에서 회자되며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을 앞둔 브런치카페 ‘더 바나(The Bana)’가 벌써부터 대구 대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픈 예정인 더 바나는 이달 중순께부터 가오픈에 들어갔다.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이지만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사이에서 맛좋고 분위기 있는 카페로 손꼽혀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더 바나는 높은 천장에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연출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함께 숙련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와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 브런치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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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나 본사인 한국커피융합협동조합은 포항시 영일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 구성한 지역 커피 브랜드다. 로스팅 공장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더 바나’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런칭했다.

더 바나는 카페 한켠에 마련해 둔 로스팅 기계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거나 본사인 한국커피융합협동조합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다. 한국커피융합협동조합은 포항시 영일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 구성한 지역 커피 브랜드다. 로스팅 공장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더 바나’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런칭했다.

커피가 좋아서 외식경영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호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겸임교수로서 제자도 양성하고 있는 이신우 대표는 매장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내리며 손님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커피의 매력은 기다림이다.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고객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핸드드립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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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나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 브런치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더 바나는 핸드드립 커피나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닌 일반 대중들도 재밌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과 예술적 콘텐츠를 더해 대중들이 쉽게 각 커피의 특징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표는 “더 바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넘어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우리도 단순히 커피를 파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사람이 되고 싶어 곳곳에 재미난 콘텐츠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더 바나가 위치한 건물도 재미난 요소를 더했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한 이 카페의 건물은 일식전문점, 동남아 음식 전문점, IT 회사, 건축업체의 미술갤러리, 보컬음악교실 등 한 곳에서 식사, 디저트, 취미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몰이다. 각 매장마다 구역을 벽이나 물리적으로 구분짓지 않아 한 매장인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이 대표는 예전부터 함께 친하게 지내온 대표들끼리 뜻을 합쳐 약 1년 동안 기획해 지은 건물이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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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나 이신우 대표는 매장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내리며 손님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더 바나는 다음달 오픈 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등 내실을 다진 후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슬로우 푸드를 지향해 하나의 메뉴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있게 요리하고 커피를 내려 그 마음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 카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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