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제4대 원장에 정양호(57) 전 조달청장이 취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양호 신임 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를 통해 1985년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상공부)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기술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조달청장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쳤다.
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EIT가 과제관리자를 넘어 컨설턴트 또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R&D 시스템을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혁신 선도자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전환시키고 창의적, 도전적, 혁신적 연구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R&D를 통한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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