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신간 도서>
  • 대구신문
  • 승인 2010.03.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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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클럽
문상식 지음.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희망 클럽'에서는 내 자신의 마음과 다가오는 시간들을 꿈으로 채우고 발자취를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한 열정으로 채울것을 권유하고 있다.
모든 희망과 행복은 내 안에 있을 뿐 다른 어딘가에서 찾지 말자고 말하며 꿈을 찾아가는 7가지 원리를 깨우치게 한다.
7가지 원리는 꿈을 이루기 위한 조건들로써 막연한 환상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식을 싹틔울 수 있게 도와준다.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겨우 세상의 3%라고 한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실시한 한 통계조서에서 나온 결과로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수 많은 사람이 꿈의 소중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꿈 없이 그저 살아간다는 말이다.
'희망 클럽'은 꿈을 잃어가는 당신에게, 혹은 꿈을 일구어 나가기 어려워하는 누군가에게 열정으로 실천해 나가는 끈기와 겸손, 긍정적인 가치관을 안겨줄 것이다.
알라딘 하우스. 총 256쪽. 1만2천원.

◈관용
웬디 브라운 지음.
관용은 유엔 회의장이나 국제 인권운동 속에서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근본적인 요소로 언급된다. 유럽에선 제3세계 이민자들과 집시 그리고 유대인과의 갈등에 대한 적절한 처방전이자, 발칸반도 분쟁의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관용은 흠잡을 데 없는 개념이자 슬로건 주제로 딱 좋은 용어다. 그런데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은 이처럼 우리 시대의 윤리적 이상이자 선으로 칭송받는 관용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고 있다.
저자는 표준적 관용 담론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들을 개인의 태도와 감수성 차원의 문제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반박한다.
나아가 관용 담론은 차이를 가진 소수자들을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차이를 정부나 지배 문화로부터 '관용받아야 할' 수동적 주체로 재현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폭력을 억제한다고 이야기되는 관용은, 관용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식별하고 이 관용 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난 대상들에 대한 폭력적 조치들을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갈무리. 총 344쪽. 1만8천원.

◈사랑의 정치
원희룡 지음. "저는 완소남이라는 별명을 좋아합니다. 보통은 잘생긴 '완전 소중한 남자'를 의미하는데 저는 완전연소를 꿈꾸는 남자라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196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14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집안에서 태어났다. 학력고사 수석, 서울대 수석입학, 사법고시 수석합격. 3대 수석으로 한 때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람.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10여 년간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인생과 정치에 관한 사랑고백을 풀어놨다.
원희룡 의원의 '사랑의 정치'는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난다. 자신의 정치적 성장과정을 통해 그가 바라 본 사회의 고통과 인류애에 대한 생각을 담담한 필체로 담았다.
'사랑의 정치', '서울 비전 2010', '담금질',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 '남편, 동지, 존경하는 사람'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정치는 식상하고 고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격 없는 친근함을 경험하게 만든다. 스스로를 우리나라 90%의 남자와 똑같은 '루저'라고 이야기 하는 그의 글은 '블로거 원희룡'에서 이미 보여준바 있는 소탈한 성격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미지애드컴. 총 208쪽. 9천원.

◈구직의 즐거움
심재우 지음. 현재 구직을 희망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구직 시장의 현실을 가감없이 전달한다.
오늘날 처럼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기존의 구태의연한 방법으로는 취업에 실패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기에는 새로운 창조적 구직 방법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그 구체적인 준비방법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이나 구직 사이트에 나온 구직광고를 보고 지원을 해서 취직에 성공하는 확률이 통계에 의하면 수차례 시도해서 성공한 사람까지 포함해도 4% 미만이라고 한다.
매우 확률이 낮은 게임인 셈이다. 저자는 이 확률의 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한 비법을 총 5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전반부는 인생과 취업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 후반부는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다뤘다.
마지막 장에서는 취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면접 준비 즉,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 스킬, 프레젠테이션 스킬, 설득스킬을 다룸으로써 독자들의 완벽한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스마트비즈니스. 총 384쪽. 1만5천원.

◈자비의 샘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지음. 영어가 쑥쑥 자라는 자타카 이야기가 영한대역으로 출판됐다.
크게 오부(五部)로 이뤄진 니까야의 마지막 다섯 번째 '소부(小部)'에서 가장 방대한 경인 '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32편 547가지를 담고 있다.
자타카(jataka)라는 말 자체가 '현생에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 이야기'라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 생을 보살로 살면서 수행하고 공덕을 닦은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타카를 이루고 있는 한편 한편의 이야기는 짧지만 정직, 인내, 배움의 중요성, 자비와 주의 깊음 등 반드시 익혀야 할 부처님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 도덕적 가치를 담고 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사성제, 팔정도, 업, 삼십삼천, 아수라, 마라 등 기본적인 불교용어를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의 어원을 밝히면서 영어 표현과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이했다는 것이다.
'자비의 샘'은 영어와 우리말 번역문을 함께 싣는 영한대역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말 번역에서는 가능한 영문의 의미와 구조를 살렸고, 어려운 단어는 그 뜻을 간단하게 달아서 영어학습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불광출판사. 총 176쪽. 9천원.

◈도시와 건축
김종보 지음.
두바이에 신축된 초고층 빌딩이나 뉴욕과 상해에 세워지는 수많은 고층건물과 아파트들을 보면 도시는 과학기술과 건축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미국과 유럽의 도시모양이 다르고 싱가폴과 서울의 도시형태가 다른 것을 확인하면서 곧 벽에 부딪친다.
한국처럼 짧은 기간에 도시가 형성되고 또 도시에 이렇게 많은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나라도 없다. 오래된 단독주택과 상가, 초고층건물, 낡은 아파트, 초호화 주상복합 등이 한 도시에 혼재하고 있는 서울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이 시대 최고의 명물이다.
복잡하고 다기한 곳에서 도시도 또 법학도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도시나 건물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공학, 건축학 등과 법학의 융합이 꼭 필요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주로 도시와 건축분야의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분야에서 문제되고 있는 특정한 법적 쟁점들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법학을 기초로 도시나 건축에 접근해본 사람은 다른 한편, 많은 책과 자료들이 법률 또는 제도와 무관하게 작성되어 있다는 점에 갈증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건설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건축에 관련한 법률가들에게도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피데스. 총 260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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