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 광공업 생산 줄고 경북은 늘어
2월 대구 광공업 생산 줄고 경북은 늘어
  • 홍하은
  • 승인 2019.03.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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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분석
全 생산지수 전월보다 1.9%↓
생산·소비·판매 트리플 하락
올 2월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떨어진 ‘트리플 하락’이 나타나 경기 동향 지표 악화가 심화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31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전(全)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월보다 1.9% 하락했다. 이는 2013년 3월 -2.1%를 기록한 이후 5년 1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전달보다 0.5%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보다 10.4%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2013년 11월 -11.0%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생산·소비·판매 모두 감소한 트리플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경기동향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5.3% 감소한 반면 경북은 3.2%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구는 1.0% 늘었으나 경북 2.4% 줄었다.

업종별로는 대구의 경우 기계장비, 자동차, 섬유제품, 금속가공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전기장비, 의료정밀공학, 종이제품, 1차금속 등에서는 증가했다.

경북은 전기·가스·중기업, 화학제품,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는 늘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1차 금속, 전기장비, 담배 등에서는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 15.2% 감소했다. 대구는 대형마트 판매에서 1년 전보다 13.5%나 줄었다. 경북도 대형마트 판매가 16.3% 줄었다. 지역 경제 침체로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액의 경우 대구는 1천9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5% 증가했으며 경북은 1천6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3% 증가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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