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분기 수출, 1분기보다 개선”
코트라 “2분기 수출, 1분기보다 개선”
  • 홍하은
  • 승인 2019.04.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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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행지수 54.1로 상승 전환
올 2분기 우리 수출이 전분기에 견줘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1.5p 증가한 53.6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 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 수출 경기를 예측한 지수를 말한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50 미만이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의 경우 중남미, 중동아,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기준치를 밑돌던 중국 지역 선행지수가 49.2에서 54.1로 상승 전환했으며 독립국가연합(CIS)(73.1)과 아대양주(59.0)는 각각 18.3p, 5.0p 증가했다. 중국과 독립국가연합, 아대양주 모두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북미(53.9)는 기준치를 상회하나 전분기보다 7.2p 감소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중동아(36.9) 지역은 4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해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일본(41.2), 중남미(36.5) 지역은 전분기보다 각각 8.2p, 14.4p 하락해 수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가전·철강·컴퓨터·자동차부품·자동차의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무선통신기기·식품류·평판디스플레이·기타(화장품 등) 품목 또한 기준치를 웃돌아 수출이 호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석유화학·섬유류·일반기계는 기준치 하회로 전환해 수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제품·반도체의 수출 부진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묵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및 반도체 단가하락 등 경기순환적 요인으로 수출환경이 악화했으나 CIS 지역, 신남방국가가 포함된 아대양주 지역의 지수 상승은 고무적이다”며 “유망 지역 중심으로 수출역량 집중과 바이오·플랜트·농식품·문화콘텐츠 등 신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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