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석불 등 고증 의뢰
60여년간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맥회(회장 이명우) 부설기구인 향토문화보존회의 강용철·임부기 자문위원이 구전과 지명으로 전해오는 상주의 숨은 문화재를 찾아냈다.
강 위원 등은 올 1월 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6회에 걸쳐 현지답사를 거쳐 20여건의 숨은 문화재급 유물을 찾아 고증을 의뢰한데 이어 경북도와 상주시에는 훼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요청했다.
화북면 입석리의 고려시대 석불 1점(높이 1.5m)과 화남면 동관리의 조선시대 대형 맷돌 1점(가로 155㎝, 세로 206㎝), 형태가 특이한 문지도리석(가로 125㎝, 세로 85㎝) 1점이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성면 인창리에서는 높이 1.5m의 삼층석탑이 폐가 뒷뜰에서 발견됐다.
평소 지역문화재찾기와 환수에 앞장선 강용철, 임부기 자문위원은 “지역 내 묻혀있는 문화재를 찾아 제대로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